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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지남재상량문(芝南齋上樑文)
芝南齋上樑文 致著存於代遠之墓民德歸厚庶其在玆思好思樂講孝友於齋宿之宮名敎有補孰能過是如見如聞恭惟我農隱府君立朝垂勲斥邪闢異侃侃乎衛道之方退野秉節内夏外夷凛凛然尊周之義協志圃牧憂憤之意相酬於吟咏之間篤信程朱尊尚之義累發于封章之内審幾微而早悟色斯擧而自靖講詩禮而敎兒孫陶陶焉心事棄爵祿而臥川月灑灑然衿懷秋菊春薇可驗鬼神之功用靈鵲靑鶴能報賓朋之跫音遺韻所過士林奉武夷之妥享崇報有例朝家致宅兆之禮封寔爲百世之遺芳豈徒一時之矜式導迪由度子而有樂齋副正之難爲難爲擩染相承孫而鍾竹村龜川之有是有是簪組綿綿於雲仍大小科合爲數十餘螽斯振振於八方烟户家盖稱千萬計儘源清而流潔信根固而枝昌嗚呼每値孟冬少長咸集齋舍難容於四方至宗議齊發於間架之增諸孫竭誠而賢勞群匠益勤而殫巧木貴如桂而不日山積米貴如玉而趁時囷盈爰賴群宗專一之誠既了數世未遑之役輪煥功吿聚族之堂宇綽餘乎斯明禋永垂遺昆之羹墻益新于此脩樑載擧善頌隨騰兒郎偉抛樑東洋洋風韵格西東艱貞時義無言去誰送年川月中兒郎偉抛樑西文岑屹屹接天西披雲採採春薇去雅趣何須問叔齊兒郎偉抛樑南放懷捷息湖之南世人莫問吾心事領略風烟夢白甘兒郎偉抛樑北陟彼崔嵬遙望北古事欲論傷心多迢迢松岳眼中極兒郎偉抛樑上榮利得喪摠付上道在顯微無斷間莫將心事愧俯仰兒郎偉抛樑下甞聞禮失求於下常常心界遊寬平朝採暮歸咏古雅伏願上樑之後 赫然精靈永言黙佑花樹時集藹藹和氣盈盈於門庭孝悌相敦溫溫聖聞籍籍乎邦域 孔子誕降後 二千二百七十八年 丁亥 五月 日 後孫 敏植 再拜 謹撰 지남재상량문(芝南齋上樑文) 치재(致齋)를 대원한 묘소에 밝게 가지니 민덕(民德)의 두터움이 이에 있어 좋아하는 듯 즐거워하고 효우(孝友)를 재숙(齋宿)한 궁에서 강론하니 성인의 가르친 도움이 어느 것이 이보다 나으리요. 본 것 같고 들은 것 같도다. 삼가 생각하니 우리 농은부군(農隱府君)은 조정에 서서 공훈을 이루고 간사한 자를 물리치고 이단(異端)을 폐하여 도를 지키는 방법에 강직하였으며 시골에 물러앉아 절의를 잡고 중국을 높이고 오랑캐를 배척하여 존주(尊周)의 의리를 굳세게 하였네. 포은, 목은과 더불어 뜻을 맞추어 강개한 뜻을 서로 읊고 노래하는 사이에 주고받았으며 정자(程子)와 주자(朱子)를 독실히 믿어 존주의 뜻을 여러 번 상소로 발표하였네. 기미를 살펴 일찍 깨닫고서 훌쩍 떠나 스스로 편안히 하였네. 시예(詩禮)를 강론하여 아손을 가르치니 흐뭇한 심정이었고 벼슬과 녹봉을 버리고 천월(川月)에 누웠으니 깨끗한 듯 확 트인 가슴이었네. 가을 국화와 봄 고사리는 가히 귀신의 공효를 증험하고, 신령한 까치와 푸른 학은 능히 손님과 벗의 발자국 소리를 알리는 도다. 끼친 운치(韻致)가 지낸 바는 사림(士林)이 무이서원에 편안히 배향하여 받들고 높은 포가는 전례(前例)가 있어 나라에서 유택의 예봉을 이루었네. 이는 백대의 남은 향기요, 어찌 한갓 한때의 자랑이겠는가 가르쳐 열어 줌을 법도대로 하여 아들로 요재와 부정이 있어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고 교훈을 본받아 서로 이어가니 손자로 竹村과 龜川이 모여 이 조부에 이 손자로다. 관작을 자손이 면면이 계승하여 대소 과거에 오른 자가 합하면 수십이 더 되고 자손이 팔방에 가득하여 호수가 대개 천, 만을 헤아리겠네. 다 근원이 맑으므로 흐름이 깨끗하고 뿌리가 굳음으로 가지가 창성한 것이로다. 아! 매년 첫겨울이 되면 노소가 다 모이는데 재사(齋舍)가 작아 사방에서 온 자손을 수용할 수가 없어, 종중의 의논이 증축하기로 결정되니. 모든 자손이 정성을 다하여 수고하고, 여러 공장이 더욱 부지런히 재주를 다하네. 나무가 계수(桂樹)같이 위하여도 많은 날이 가지 않아서 산같이 쌓이고 쌀이 옥같이 귀해도 때를 따라 곳간에 찼네. 이에 여러 종족의 전일한 정성으로 이미 여러 대 이루지 못한 역사를 마쳤네. 장대한 이 집이 준공이 되니 족내를 모을 집이 이에 넉넉하고 밝은 제사를 길이 받들게 되었으니 후손의 사모함이 더욱 이에 새롭겠네. 들보를 다듬어 들어 올리니 훌륭한 찬송가 따라서 오른다. 東 어영차! 들보를 동편에 밀치니 곳곳마다 넘쳐흐르는 그의 모습 서쪽인가 동쪽인가 洋洋風韵格西東 어렵고 굳은 때에 의리를 지켜 말없이 가니 艱貞時義無言去 뉘라서 여년을 천월 가운데서 보낼 줄 알았으랴! 誰識送年川月中 西 어영차! 서쪽에 들보 올리니 아름다운 산봉우리 우뚝 솟아 서쪽 하늘에 맞닿은 듯 구름 헤치고 봄 고사리를 캐며 가니 披雲採採春薇去 청아한 뜻을 어찌 숙제에게 물으랴! 雅趣何須問叔齊 南 어영차! 남쪽에 기둥을 올리니 세상 생각을 버리고 호남땅에 깃드렸네. 放懷捷息湖之南 세상 사람은 내 심사를 묻지를 마오. 世人莫問吾心事 저 풍경 내 것 되니 꿈결이 감미로웁네. 領略風烟夢自甘 北 어영차! 북쪽에 기둥을 올리니 저 봉에 높이 올라 머나먼 북녘을 바라보네. 陟彼崔嵬遙望北 옛 일을 말하려니 애태우는 이 마음, 古事欲論傷心多 아득한 송악만 눈 속에 와 닿는다. 迢迢松岳眼中極 上 어영차! 상량을 올리니 영리와 득실이야 모두 하늘 뜻이지 榮利得喪摠付上 도란 나타난 듯 미묘하여 끊임없는 사이에 있나니 道在顯微無斷間 제 심사만 가지고 하늘과 땅에 부끄러움을 사지 마오 莫將心事愧俯仰 下 어영차! 아래로 상량 던지니 나는 들었노라 예 잃고 나면 아래 사람에게 구한다고 甞聞禮失求於下 떳떳한 마음가짐 너그럽게 너그럽게 常常心界遊寬平 아침엔 나물 캐러 갔다가 저물게는 옛 글을 읊으며 돌아오노라 朝採暮歸咏古雅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한 뒤에 빛나고 맑은 신령이 길이 노래하고 묵묵히 도와 자손이 때로 모일 때는 왕성한 화기가 뜰 안에 충만하며 효도와 공경으로 서로 돈목하여 따스한 성문(聲聞)이 나라 안에 자자하게 하소서. 두 번 절하고 후손 민식 삼가 지음(後孫 敏植 再拜 謹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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